28기변화&터닝포인트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내고 싶었다. 하지만 내면에선 왜 의미를 가지는 방학을 보내야 될까 의문이 들었다. 아무 의미가 없어도 내 인생에 만족하며 살고 싶었다. 그러나 우연히 본 마음수련 대학생 명상캠프 포스터, 저곳에 가서 명상을 하면 언제나 만족하지 못하는 내 삶을 바꾸고 나를 알 수 있을까? 내가 왜 이런 모습이고 이런 삶을 사는지… 평소에 많이 속아온 내게 명상 캠프에 대한 의심도 들었지만 두려움을 가득 안고 신청해봤다. 나는 변하고 싶었고, 언제나 미래가 두려운 사람이었으니까! 캠프에 갈 때도 두려웠고, 도착해서도 마음을 열기 싫었다. 친구들과 친해지고, 맛있는 밥도 먹었지만 두려웠다. 명상을 시작해서도 두려웠다. 그냥 시키는 대로 했다. 남들보다 속도도 느렸고 의심도 많았지만, 반복, 또 반복 그리고 반복. 어느 날 반복 속에서 내 문제를 발견했다. 와! 너무 신기했다. 그 문제를 알고 나는 펑펑 울면서 버리려고 했다 버려진 것 같다. 그 뒤로 신기하게 너무 즐겁고 내가 밝아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냥 마음이 열린 것 같았다. 아 몰라 너무 신기하고 사람들이 밝아질 거라는 거 다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내 얘기가 됐다. 전부는 모르겠지만 나는 조금이라도 달라졌고 그리고 달라질 것이다. 앞으로도. 나는 명상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으니까. 18만원의 그 몇 배 이상 얻어간다. 사촌동생한테 추천해주고 싶다. 감사합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