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기나를알게되다

나는 지역센터에서 수련을 하다가 한 달 정도를 쉬다가 방학대캠에 오게 되었다. 한 달동안 수만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차는 것 같았고 약간의 스트레스도 있었는데 오길 잘한 것 같다. 나는 여기서 4박 5일 동안 1과정부터 7과정까지 복습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이 마음들이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동안 다시 쌓였던 과거, 안 좋았던 기억들과 인간관계들이 정말 버려지고, 그걸 떠올려도 더 이상 감정이 안 느껴져서 신기하고 감사했다. 사실 마음이 많이 올라오면서 방학대캠을 취소할까도 생각하고 그 돈으로 여행을 갈까도 생각했었는데 함께 하자고 말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나는 줏대도 없고, 자신감도 많이 없고, 다른 사람들의 영향도 많이 받아서 나 자신을 알고 싶었지만, 어떤 감정인지 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 내 생각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랫동안 수련을 하면서 나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 그 부분이 기쁘고 그 나를 빨리 버려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나는 항상 나를 숨기려고 하고 내 생각을 말하지 않는 게 내가 버리고 싶지만 정말 잘 버려지지 않는 부분이었는데 진솔하게 들어주는 친구들과 도우미 덕분에 내 얘기를 털어 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나를 다 버려서 남들 앞에서도 자신있게 내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명상을 이미 하고 있지만 도우미들을 많이 도와주지도 못 했고, 새로 시작하는 친구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지 못 했는데 그 부분이 아쉽고 미안했고 마음을 많이 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마음수련을 계속 하고 있었지만 도우미들을 많이 도와주지도 못 했고, 새로 시작하는 친구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지 못 했는데 그 부분이 아쉽고 미안했고 마음을 많이 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도우미 친구들 2주간 정말 남을 도와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 주었는데,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너무 한분한분 감사했다. 정말 마음이 다 사라지도록 열심히 버릴 것이고, 나도 다음 대캠에는 도우미로 많은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다. 모든 강사님들, 강연자님들, 도움님들, 도우미들 정말 이렇게 대단한 대캠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