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기변화&터닝포인트

집안문제, 교우문제, 학교문제, 개인적인 문제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었다. 주변에 의지할 어른도 나아갈 방향을 일러주는 분들도 없다 느꼈고, 그로인해 더욱 악화되기만 했다. 그러던 중 그 스트레스의 해결 방법으로 ‘스스로의 사회로부터의 격리’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휴학을 했다. 생각을 멈추기 위해 책도 많이 읽는등 無스트레스를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휴학기간이 끝날무렵의 나는 스스로 어느정도 이겨내었고 해결됐다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에서 충발한 혹학후의 삶은 예상과는 너무 달랐다. 작은 스트레스의 상황에만 놓여도 흙탕물에 돌맹이를 돈진들이 스멀스멀 다시 스트레스가 올라왔고 나는 도저히 무엇이 문제인이 몰랐다. 그렇게 한학기를 어거지로 버티고 여름방학, 스트레스 요소를 모두 회피하니 다시 괜찮아졌다. 그래서 ‘아, 이번이 안좋았구나! 다시해보자‘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을 또 빗나가 나를 끝없는 스트레스의 수렁에 밀어 넣었다. 그렇게 학기가 끝나던중 우연히 학교게시판에서 대캠포스터를 보았다. 예쁜 디자인에 왠지모를 ’명상‘이라는 단어에 이끌렸다. 마침 명상이 필요하다 생각하기도 했었기에 시험이 끝나고 바로 신청했다. 무언가를 새로 시도하는 것도 오랜만이거니와 담당자분의 깊은 목소리에 이미 조금 감동을 받았다. 그러나 첫날의 이미지는 달랐다. 뭔가 격앙되었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거부감을 느꼈었다. 거기다가 알고 있는 내용을 말하는 듯한 느낌에 집중이 안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수련인, 명상이, 배기가 시작되고 조금씩 바꾸었다. 처음에는 잘 모르겠었다. 하지만 여지껏 모르겠으면 하지 안했기에 이번에도 그러고싶진 않았다. 그래서 일단 방법대로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단계가 오르고 시간이 지날수록 어?어?하는 느낌이 강해졌다. 그리고 달라졌음을, 지금의 나는 4박 5일 그 이전과는 다른사람이 되었음을 느꼈다. 어느 날 강연중에 나왔던 내용이다.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가라앉힌다. 하지만 명상은 빼는 수련이다. 다른 내용들로 모두 감명깊었지만, 이 문구에 특히 깨달음을 얻었다. 휴학기간중의 나의 행동은 가라앉히는 방법이었음을 말이다. 왜 휴학전에 알지 못했을까란 생각을 했지만 후회는 없다. 그 또한 지금이 빼기명상을 위해서였음을 이제는 안다. 만약 나와같은 고민들을 가지고, 방황하거나, 갈까 말까 고민하던 분들이 있다면,최소한 후회는 없고 인생을 바꿀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