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기변화&터닝포인트

이곳에 참가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2가지였다. ‘미래 진로에 대한 불안’과 ‘사랑에 대한 미련’이었다. 이 두가지에 잠을 이룰 수 없고 답을 찾아 방황하며 고통을 견디다가 우연치 않은 기회에 포스터를 보고 홧김에 신청을 하고 불안에 떨며 이곳에 도착하였다. 반신반의 하며 시작된 명상법에 옆에서 떠나가는 친구, 격려해주시는 도움님들 많은 혼란에도 내 결정을 믿고 끝까지 해보니 모든 것의 답을 얻을 수 있었다. 내가 ‘사랑’이라 착각하며 이성친구에게 했던 행동들은 ‘집착’, ‘소유욕’, ‘이기심’ 등으로 뭉쳐진 감정의 표현이었다. 이것을 깨닫고 빼기를 계속하던 중 ‘엄마와의 기억’을 빼면서 새벽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던 것 같다. ‘매일 아침 차려 주시는 밥상’, ‘나를 키우기 위해 한번도 힘들다는 표현 안 하시며 일하시는 모습’’ 너무 힘들어서 캔 맥주를 마시며 아들에게 얘기를 하자고 하셨지만 거절했던 나의 모습’ ‘매번 엄마가 잘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하시는 모습’을 6일차 새벽에 깨달은 나의 모습이 너무 못나서 계속 눈물만 났었다. 옆에서 아낌없이 주는 사랑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잊고 있는 나의 모습이 엄마에게 너무 죄송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는 기쁨의 눈물이었던 것 같다. 이 또한 빼고, 계속 빼다 보니 이미 결정했지만 세상의 눈초리와 가족들의 기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고통 받는 나의 모습 또한 보게 되고 버렸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어졌다. 마음수련 대학생 명상캠프에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그냥, 일단 갔다 와보자’하는 마음으로 왔던 나에게는 이 일주일이 인생에는 다시 없을 크나큰 선물이고,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그리고 너무 많은 것을 깨닫고, 사진을 버리고, 하는 과정에 행복해하는 나를 보게 되었다. 전인 교육 센터가 더욱더 번창하고 ‘마음수련 명상 방법’이 널리 알려져서 모든 사람들이 우주 마음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