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기행복&평온

청캠에 다녀와본 경험이 있어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모든 과정을 통과할 줄 알았어요. 저는 방법을 처음 들었을 때와 지금의 방법을 비교해 보니 ‘정말 이렇게 까지 발전을 할 수 가 있구나.’ 싶었어요. 놀라운 방법의 진화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공부의 방법이 이렇게 쉽다니 안 할 수가 없어요. 안하면 바보에요. 저는 혼자 생각을 굉장히 다양하게 하는 편이에요. 제 생각에 끌려 다니면서 웃고 즐거워하고 울고 울적 해지고 짜증나고 눈물도 나고 웃다가 울다가 하는데 대캠에서 고작 4박 5일을 있으면서 이튿날부터인가 하루하루 매 순간이 좋았어요. 표현을 하자면 한여름에 밤 9시쯤 금요일 땡! 하는 순간의 기분이었어요. 제가 저 시간을 제일 좋아해요. 저 시간, 저 계절엔 제 앞에서 어떤 사람이 어떤 언행을 해도 다 예뻐 보이고 기분 좋고 이해할 수 있게 돼요. 근데 참 신기해요. 금요일도 아니고 밤도 아니고 폭풍우도 치는데 빼기 명상을 하고 새벽까지 이어서 명상을 하고… 확인 받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기분이 그렇게 좋은 거에요. 그리고 무슨 운이 그렇게 좋은지 배정 받은 방마다 그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요. 지금 생각해보면, 단 한 번도 마음수련 캠프에 와서 즐겁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간 적이 없어요. 선아 언니, 나란씨, 현주 언니, 선자 도움님 행복하기만 한 4박 5일 완성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