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기변화&터닝포인트

안녕하세요. 한번 저 자신을 다시 돌아보기 위해 이 캠프를 참가하게 되었어요. 맨 처음에 왔을 땐 그냥 놀러가는 느낌으로 갔었는데 이 캠프가 저의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지역 센터에 다니면서도 정말하기 싫었어요, 과연 내가 이걸 한다고 달라질 거라는 의심이 들었고 지역도우미님이 다시는 말씀도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냈어요. 근데 메인센터에서 같이 마음 통하는 친구, 형, 누님들과 같이 하니 정말 뜻 깊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마치 도움님들이 저에게 동아줄을 내려주신 것만 같았고 그 동아줄이 마치 힘이 없어서 금방 끊어질 것만 같아도 조심해서 올라가면 되듯이 영원히 살거란 확신에 그 줄을 놓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는 첨엔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그 누가 말을 걸어도 대답만 할 분이지 직접 말을 걸지는 않았어요. 마치 오락실에 가면 동전 넣어야 작동하는 게임기처럼 말이죠. 4박5일만에 제 자신에게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고 사회에 나가서도 작심삼일이 아닌 평생 죽을 때까지 이 상태를 유지하고 싶고요, 여름엔 저처럼 자신감이 없는 친구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싶은 도우미로 한번 찾아뵙고 싶어요. 글씨가 이상하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너의 삶에 터닝 포인트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당당하게 마음수련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도움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못 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