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기행복&평온

오랜 시간 굳어져 버린 저의 안 좋은 습관들을 고치는 것을 목표로 오게 되었지만, 별 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계룡산 아래에서 문명을 잠시 벗어나 쉼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얼마만의 진정한 휴식인지 모르겠습니다. 사회 속에서 우리의 결정을 어지럽히던 수많은 선택지들은 사라지고 명상이라는 하나의 선택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바쁜 도시 안에서 감각을 마비시키는 수많은 자극들은 사라졌습니다. 운명은 상황과 선택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곳에 오기까지 전 많은 선택을 해왔고, 그중에서는 좋은 선택도 나쁜 선택도 있었습니다. 쌓여진 나쁜 선택의 결과로 전 고통 받았고 무언가 새로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위해 명상캠프를 선택했습니다. 지난 4일을 돌아보면 명상캠프라는 선택은 제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선택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반드시 필요했던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므로 시간이 흐를수록 선택들이 더해지고 무거워져 자신을 괴롭게 만듭니다. 마음빼기 명상은 그런 선택들을 이루어진 나를 버리는 명상입니다, 더하기만 해왔던 인생을 되돌아보며 이번 방학 땐 한번쯤 빼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명상캠프라는 선택을 마지막으로 전 더 이상 선택에 대한 운명에 대한 두려움도 망설임도 사라졌습니다. 더 이상은 과거의 선택에 현재의 선택에 미래에 대한 선택에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중심이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다가올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