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기나를알게되다변화&터닝포인트스트레스프로그램

마음수련 대학생명상캠프에 오기 전 나는 항상 막연한 불안감과 우울감에 빠져 살았었다. 이 마음을 잠깐이나마 해소할 수 있던 수단은 책과 유튜브였다. 이를 통해 깨달았던 것은 문제는 나의 마음이라는 것이였다. 그러던 와중 대학교 게시판에서 명상캠프 포스터를 발견했고 캠프를 소개하는 문구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닿았었다. 더 알아보고 싶어 집에 도착한 후 더 알아보았는데 홈페이지와 블로그이 글을 보면서 “하고싶다. 정말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했던 내가 정말 오랜만에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때가 시험기간이였는데 여기에 빠져 시험공부도 눈에 안들어왔다. 알아보았던 그날 바로 동기를 적은다음에 신청을 했고 마음이 바뀔 수도 있으니 무통장입금을 선택해 바뀌지 않으면 입금을 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날 가족들과 외식을 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으니 명상캠프 담당자라고 하였다. 그때 나누었던 대화가 마음을 울렸다 또 나를 울렸다. 밥 먹는 도중에 눈물을 흘려서 이상한 눈초리를 받았다. 그러나 명상캠프 가기를 반대했던 엄마의 마음을 돌렸고 그날 바로 입금을 해 오기 전 기대에 부풀어 살았던 것 같다. 반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어 배가 아프진 않을까 피해를 주진 않을까라는 생각에 가지말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바뀌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에 왔던 것 같다. 오고 나서는 처음에는 사실 믿음이 안갔고 계속 긴가민가 했었다. 완벽주의 때문에 오래 걸려 방에서 진도가 가장 느리기도 했어서 힘듦이 가중되었다. 하지만 계속 하다보니 오기 전 모습이랑 딴판이 될 정도로 바뀌기 시작했고 바뀐 나도 신기했다. 예상대로 배가 불편했지만 도우미님들과 도움님의 도움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 명상을 진행하며 막연한 불안감과 우울감이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를 깨닫을 수 있었고 항상 혼자만을 생각했고 혼자라고 생각했던 내가 방 친구들을 만나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거짓으로 둘러싸인 ‘나’였는데 명상을 진행하면서 나의 중심을 찾을 수 있었고 나라는 사람이 나름 괜찮은 사람이라고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착한척 꾸미고 살아와서 ‘고맙다, 감사하다’는 말을 써왔지만 진심이 담겨있찌 않은 말뿐이였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사함을 전할 수 있었다. 또한 20만원이라는 참가비가 전혀 아깝지 않고 돈을 더 내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고 알찬 프로그램과 강의였고 간식과 밥이였다. 또한 세상이 생각보다 아름답다라는 것을 느겨보고 남을 위하는 마음이 크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지금 3단계를 진행하고 있는데도 이렇게 느낀점과 깨달은 것이 많은데 더 진행한다면 얼마나 더 바뀔지 기대되고 나와 남을 위하는 마음이 더 큰 사람이 되고 싶다. 저처럼 과민성대장증후군, 막연한 불안감, 우울감, 진로에 대한 고민, 발표 공포증을 가진 사람이 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고민하고 있다면 그냥 오는 게 맞다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