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기행복&평온

제가 이곳에 처음 오기로 마음먹은 것은 작년 겨울 이였습니다. 방학 동안 열심히 알바를 했고, 드디어 이렇게 29기 대캠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늘 밝은 척을 했지만, 사실은 속이 까만 사람 이였습니다. 남의 장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를 사랑하는 법을 몰랐고, 내 가치를 알지 못하는 열등감에 가득 찬 사람 이였습니다. 이런 제 자신이 너무나 싫었고, 바뀌고자 했지만 그 방법을 알지 못 하여서 늘 혼자 끙끙 속으로만 앓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학교에 붙은 마음수련 대학생 명상캠프 포스터를 보았는데. 이걸 통해서 얼굴이 밝아지고, 나를 알게 되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이 너무 끌렸습니다. 전 정말 행복해지고 싶었거든요. 이 캠프를 통해서, 마음빼기를 통해서 내가 얼마나 중요하지 않은 허상들로 힘들어 한 지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빼고 나니 신기하게도 나도 모르게 진심 어린 미소가 나오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사람을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이곳에 온 많은 친구들은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그냥 한 사람일 뿐이었습니다. 나의 가치를 알게 해주었고, 내가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모든 것에 고마움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곳에 온건 내 인생에서 너무나 잘한 일이고, 절대 잊을 수 없는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저처럼 사람 관계 때문에 또는 많은 고민들로 힘들어하는 방황하는 많은 친구들에게 “이곳에 온다면 그 고민들 모두 내려놓고 너도 행복해질 수 있다” 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누가 오든 절대 후회하지 않을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