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기인간관계자존감추천

처음엔 ‘명상’이란 것에 큰 기대 없이 가족의 추천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20살이 되고 난 후 첫 주말이라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이라는 좀 더 큰 세계 속으로 나아가는 데 내 마음을 좀 버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경험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신청하여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방 언니, 친구들과 도움님, 도우미들과의 첫 만남은 다소 어색하고 부끄러웠지만, 하나, 둘 서로에 대한 소개부터 일상 얘기까지 점점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졌습니다. 19살부터 25살의 다양한 나이대의 다양한 성격들을 가진 12명의 사람들이 만나 함께 고민을 나누고 함께 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따뜻했습니다. 누군가가 생각하는 단점을 장점으로 봐주고, 누군가의 고민에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 얘기해 주는 그런 따뜻한 사람들을 만난 이 캠프는 더없이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며 내 마음을 버리고, 들어주고, 함께하는 ‘명상’이란 것에 더 흥미가 생기고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고민하고 힘들어했던 수많은 기억들이 참 작은 것이라는 것을 깨달으니 조금 더 자유롭고 편하게 사람들을 만나고 더 넓은 세상에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이 명상이라는 것에 큰 기대를 안 하고 대학생 캠프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한번쯤은, 아니 그 이상도 와서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대학생 캠프에 참하가고 싶습니다~! 3박 4일 동안 정말 좋은 경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