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기미래고민

처음 이 캠프에 오게 된 계기는 아버지의 추천이었는데 솔직히 난 여기에 갈 시간에 알바자리 하나라도 더 알아보거나 자기계발을 해야 하는 건 아닌가 하고 생각 했다. 그러나 정작 여기에 오고 나서 하루 이틀 시간을 더 보내갈수록 그 생각은 차츰 사라지더니 이 후기를 쓰는 지금은 생각이 180도 달라졌다. 이전까지 거의 매사에 부정적이고 나만 생각했던 내가 얼굴에 웃음꽃이 피더니 긍정적이고 이전까지의 내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제일 놀랐으면서 다행이었던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내 모습이 가짜였다는 것이다. 만일 진짜였다면 여기에서 본 나의 원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영원히 그 상태로 살았을 것이다. 정말 나처럼 인생을 방황하고 있고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 제발 한 번쯤은 와라. 언제나 이곳에는 방황하고 있는 당신을 보듬아줄 좋은 사람들과 당신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