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기인생의깨달음

‘명상’과 ‘캠프’ 두 단어 모두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저와는 너무 동 떨어진 단어였습니다. 캠프장에 오는 차 안에서도 머릿속엔 알 수 없는 의심이 저의 의지를 많이 깎고 있었습니다. 도착 후 처음 마주친 저희 방의 두 도우미들의 말을 들으면서도 가식 섞인 겉치레겠지 하며 의심했습니다. 생각을 비우기 전까지는 저만의 세상 속에서 제멋대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1과정 첫 바퀴를 시작한 스스로를 굉장히 칭찬하고 싶습니다. 그 한 바퀴가 아니었다면, 아직도 허상인 저만의 마음속에서 헤맸을 것입니다. 단계를 거듭하면 거듭할 수 록 제안의 참은 더 커졌고 부족한 저 자신도 많이 보였으며 점점 겸손해졌습니다. 또한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불행이 아닌 행운이었고 저만 그 사실을 몰랐던 것 뿐이었습니다. 제가 여태껏 보았던 세상의 반대편을 보기 시작하니 자연스럽게 얼굴이 밝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명상캠프라는 인생의 ‘등대’를 설치해주신 전인교육센터, 도우미, 도움 및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열심히 수련해서 캠프 관계자들처럼 누군가의 ‘등대’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