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기인간관계

저는 이 마음수련 대학생 명상캠프가 저에게는 망치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 캠프에 오기 전에 제상태는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고 느껴지는 대인기피증이 있었어요. 같은 방 사람들과 일부러 담을 쌓으려고 했었는데 여기 있는 시간들이 제가 쌓아 올린 높은 벽을 없애 버렸어요. 근데 여기서 명상을 하면서 이 벽을 부술 수 있어서 정말 꿈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이곳에 있으면서 갤러리 워크를 하는데 가장 많이 느꼈던 부분이 ‘내가 제일 힘들어.’ 하는 마음에 정말 컸는데 ‘아! 밝아 보이는 사람들이 아닌척하고 있구나.’를 느끼게 되면서 그 때부터 제 그림을 발표하면서 얼굴에 경련이 오는데 ‘내 속 마음을, 내 고민을 털어놓고 이겨 내야겠다.’ 를 생각 하면서부터 명상이 잘 되기 시작했어요. 다음 하실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사람과 만나기 힘들어하고 있는 내 자신이 있다면 꼭 오셨으면 합니다. 바뀐 모습, 바뀐 생각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힘든 건 자기가 가지고 있는 틀 속 이에요. 제가 적은 글 들이 횡설수설하겠지만 제 진심이 힘들어 하는 모든 분들에게 닿았으면 합니다. 파이팅 하세요. 그리고 저 4박 5일 동안 대인기피증 극복 했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