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기걱정&잡생각

처음 이 캠프를 접했을 때, 나를 새롭게 바꾸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반대로 이런 걸로 가능할까? 라는 생각과 사이비 같은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것 또한 내가 겪었던 사진 속에 나를 가두고 있었던 생각이었다. 캠프에 와서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먼저 5단계, 6단계까지 올라간 친구들은 당겨주고 같은 단계, 1단계인 친구들은 서로 밀어주고 하면서 빼기 명상에 집중하니 그 사진이 쉽게 걷혔었다. 내가 가장 없애고 싶었던 나는 겪기도 전에 걱정하는 모습과 사람들 한 마디, 행동 하나에 상처받는 내 모습이었다. 2단계를 지나 3단계를 하고 있는 지금 이 사진도 조금씩 걷혀가고 있다는 것을 믿고 실감할 수 있었다. 캠프를 마치면서 옷에 돈을 쓰고 먹는 것, 노는 것에 돈을 쓰는 것 보다 그것을 모아서 내 마을을 예쁘게 만드는 사람이 되자고 결심했고 결정을 번복하는 일이 많겠지만 명상을 하는 것은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또한 혼자 남는 것이 싫어서 내가 먼저 혼자 하려고 했던 모습들을 이 캠프를 통해 함께 한다는 것의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To. 208호 나랑 4박 5일동안 함께 해 줘서 고마웠고 6년 친구였던 10년 친구였던 사람들도 나에 대해 이렇게 진지하게 조언해주는 모습 본 적 없었는데 여기서는 이게 오히려 당연하게 서로 응원하는 모습에 나가서도 이 인연 계속 됐으면 하는 사람이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