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기미래고민

대학교 명상 캠프를 오기 전에 나는 걱정도 많고 부정적인 면도 많았다. 초등학교 청캠, 중학교 청캠, 고등학교 때는 센터에 다니며 마음수련을 했었다. 하지만 모두다 어머니의 강요로 인해 억지로 다녔던 것이다. 자라면서 트라우마가 되었었고, 왜 마음수련을 강요하는지 잘 몰랐었다. 솔직히 대학교 명상캠프도 반강제로 마지못해 오긴 했지만 다 큰 성인이고 안 오려고 마음 먹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오게 된 이유는 대한민국 대학생이라면 한번쯤 겪었을 진로에 대한 멘토링이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멘토링에만 목적을 두고 왔는데, 1과정, 2과정을 하면서 내가 살아온 삶을 심도있게 돌아보고 사진들을 비우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었고, 생각보다 못되고 이기적인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