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기도우미인생의깨달음

처음 여기 오기 전에는 마음이 무거워서 매우 힘들었다. 친구의 추천으로 의심반 기대반으로 오게 되었는데 잘 온 것 같다. 나는 원래 명상을 하기 전에 남들에게 상처를 아주 잘 주는 사람이었다. 내가 힘들다보니 내 기준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나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산다고 강박하는 사람에게 한 없이 사악한 짓을 했다. 그런데 빼기 명상을 하면서 내 삶을 되돌아 보면서 그 모습의 기억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상처를 준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 내가 얼마나 꽉 막힌 사람인 줄 알게 되었다. 다시 그 시간으로 되돌아가 그 친구들에게 사과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산 삶에서 만난다면 진심으로 사과부터 하고 싶다. 캠프에서 정말 평상시 느낄 수 없었던 감정들이 많이 있었다. 뭔가 진정한 내면이란 게 아 이런거구나 하는 것, 그리고 이 사람들은 자기만 행복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나에게 최선을 다해 행복을 전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