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기인간관계

처음 친구의 추천를 받아 대학생 명상캠프에 오게 되었을 때에는 반신반의 했었다. ‘명상을 한다고 나의 힘든 점이 나아질까?’ 라는 의문이 가득 찼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나아지려 해보려는 사람이 150명 가까이 모여 있는 것을 보았을 때 한번 진지하게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길고 긴 과정을 통해 1과정 끝냈을 때에는 후련함 보다는 아쉬움이 더 컸었다. 그래서 포기하려 했을 때 도우미님들과 도움님들이 괜찮다고 다독여 주시고 나를 믿어주셨다. 그 분들 덕에 2과정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 2과정을 하고 있는데, 어딘지 모르게 후련함을 느꼈다. 사람에 대한 상처가 많았는데 인연들에 대한 마음들을 버리면서 아픈 기억들을 깨끗하게 지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후 3과정, 4과정을 마치고 가만히 생각을 해보았다. 지난 날의 과거의 잡생각들이 생각나지 않고 그냥 편안한 느낌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이런 과정들에 너무나 신기해서 나는 끝까지 도전해 볼 생각이다. 어떤 자기개발서를 보고 영상을 시청했을 때도 해결할 수 없었던 감정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줘서 대캠에 대단히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150명의 학생들이 같이 해주지 않았으면 해내지 못했을 것 같다. 202호 친구들 애정하고, 도움님들 도우미님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