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기 전에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상태였다. 학교에 다니며 공부를 하고 또 많은 일들을 처리하느라 몸이 특히 안 좋았다. 캠프 오기 바로 전날 까지도 허리가 너무 아파서 눕지도, 걷지도, 서지도, 앉지도 못하는 상태라 취소하고 환불 받아야 하나 많이 걱정했었다. 그러나 마음을 쉬어 주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 오게 되었다. 캠프기간 내낸 허리가 좋지 않아 입식 의자에 앉아 명상을 하기도 하고 누워서 하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방 친구들, 도우미 님들의 배려와 도움으로 끝까지 올 수 있게 되었다. 끝까지 올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친구들과 도우미들에게 정말 감사 드린다. 명상을 하며 처음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나를 비우니 걱정이 많던 것도 의연하게 되고 편안해졌다. 앞으로 집으로 돌아가서도 전과 달라진 마음으로 매일 창조적 영감을 얻으며 살 수 있을 것 같다. 맛있는 밥과 매일 신나게 추던 춤도 너무 좋았다. 도움님, 친구들, 도우미 언니 동생들을 못 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