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왔을 때는 친구한테 가겠다고 이미 말해서 뱉은 말에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처음 그냥 대충하고 집에 와야겠다는 마음이 컸고 명상 할 때도 솔직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했고 차라리 다른 공부를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을 조금 했는데 명상을 도와 주시는 한분 한분이 나의 얘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서 들어주시고 도와주시려는 마음이 와닿아서 더 마음을 열게 되었고, 이곳에 모인 모두가 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아서 며칠 전까지 집에 박혀서 아무것도 안하고 밥도 거른 채 폰이나 보며 낄낄대던 내가 맞나 싶을 정도로 프로그램 하나하나에 몸과 마음을 맡긴 채 진심으로 즐기게 되었던 것 같다. 명상에 대해서도 새로운 지식을 얻고 직접 해보는 것도 좋았던 것 같고, 사실 마지막 명상할 때 명상할 시간이 더 없다고 했을 때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 미라클 모닝과 쉬지 않고 열심히 굴러가는 일정에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 마음은 훨 가벼워졌고, 나에 대한 모든 것에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어 온 것에 후회는 무슨, 아주 만족스러운 4박 5일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