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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버리고 나니 홀가분해졌고

저는 평소에 잡생각이 많고 불안감이 큰 20대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항상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잘 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조그만 실수를 해도 생각이 많아지고 그것은 곧이어 스트레스로 이어졌습니다. 이것은 인간관계 뿐만 아니라 학업이나 일상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쳤고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마저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 명상캠프에서 나의 산 삶을 다시 돌아보고, 내가 안 좋은 생각을 가지게 된 기억 속 사진들을 다 버리고 나니 홀가분해졌고, 낯설기만 했던 공간이 편해지면서 방 친구들을 대하는 저 또한 바뀌며, 이전보다 저의 본모습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계속 빼기하고 노력하다보면 이내 제 삶 자체가 행복하고 웃음꽃으로 가득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새롭고 값진 인연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204호 언니, 동생들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