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권유로 캠프에 오게 되었다. 원래 어릴때부터 불교집안이라 1달에 1번씩은 절에 가서 자연스레 명상을 하다보니, 마음을 닦는것에 어릴때부터 관심이 있었고, 내 삶의 숙명이라고 생각했기에 단체 생활이 너무나 익숙치 않고 두려운 마음을 억누르고 신청을 했다. 일대일 상담때 유아기부터 버리는 명상을 할 때, 내가 숨기고 싶었던 걸 모두 털어놓는다는 것이 너무 부끄럽고 괜히 왔나 싶기도 했으나 도우미 선생님들의 진실한 지도에 마음이 풀려 용기를 내고 임했었다. 도우미 선생님들과 7단계 이후 습과정으로 이 문제점을 고친 언니들의 얘기를 듣는것이 너무 즐거웠고, 마음을 닦는 가족 외에 타인과 이런 얘기를 나눈다는 것이 너무 흥미롭고 소중한 경험이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적으로 맑고 건강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건 그 속에서 배울것도 정말 많고 감격스러운 시간이다! 부족한 필력으로 나의 마음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게 아쉽다 ᅮ.ᅮ 4박 5일간의 명상이기에 아직 조금의 효과만 있을뿐인에 있어서 명상센터를 새로 신청하기로 했다. 사실 나 자신의 변화를 위해 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관성대로 행동을 하게되고 잠자리에 누워 눈을 깜박이며 온전히 나를 위해 보내지 않은 순간들로 채워진 오늘에 대해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 노력하다보면 서서히 나를 바꿀수 있을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