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명상캠프를 처음 신청했을 때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 같은 나이 또래들과 한다는 생각에 통하는 게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신청을 해서 고민이 딱히 없었다. 저번에 명상을 해 본 적도 있고 큰 걱정 없이 캠프에 왔었던 것 같다. 캠프 첫날에 바로 친한 언니들이 생겼고, 서로 통하는 게 많아서 좋았다. 나는 평소 수면제를 먹어야만 잠이 드는 지독한 불면증이었다. 늘 걱정이 많았고 상처도 많았다. 최근 들어 극단적인 생각들도 끝도 없이 했었는데 캠프에서 언니들과 친구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니까 솔직히 과분한 관심을 주시는 것 같아서 속으로 갈팡질팡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나는 항상 웃는 얼굴 억지 된 생존하기 위해 더 과장해서 했던 리액션들이 많았다. 되돌릴 수 없는 아픈 기억들 때문에 생긴 습관이었다. 자기를 되돌아보고 마음을 빼니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기억들이 떠올라 힘든 점도 있었다. 하지만 마음 빼기 명상을 계속하다 보니 내가 거짓으로 포장하며 행동하는 것이 올바르지 않은 행동임을 알았고 버리다 보니 마음이 편해졌던 것 같다. 앞으로 당장 행복해질 수는 없겠지만 천천히 노력해보려고 한다. 내 마음이 참이 될 때까지 힘냈으면 좋겠다. 힘내자 유진아! 나 자신을 깨우쳐서 내가 행복해지는 게 최종목표이다. 아프지 말고 항상 밝게 행복하자 유진아. 대학생 명상캠프에서 좋은 인연을 만난 거 같아 기쁘다. 다음에 또 와 마지막까지 해서 내가 정말 참이 되길 바란다. 물론 다음 캠프 참가자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