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에 친한 사람과만 얘기하고 마음을 나누는 편이어서 친하지 않은 타인과는 교류하지 않고 ‘저 사람은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을 거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캠프에서 깨닫게 된 사실이 하나 있었는데, 남은 전혀 나를 싫어하지 않는데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 스스로를 가두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모르는 사람과 어떻게 3박4일을 보낼까 하는 걱정에 전날 잠을 설쳤었는데, 와보니 모두 열린 마음을 지닌 친구들이었고, 나 혼자만 걱정, 고민하며 사는 게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 빼기 명상을 하면서 내가 스스로 자신감을 가져도 되는 사람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고, 스스로의 가치를 좀 더 높게 생각하는 내 자신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저는 주변의 시선에 많이 의식하는 사람이었지만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 만큼 나한테 그리 큰 관심이 없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마음에 대해 발표를 하는 습관이 있어서 한두 번 발표할 때는 너무 떨면서 발표를 했었는데 다들 너무 경청을 잘 해주어서 좀 더 자신감 있게 평소에도 발표하자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댄스공연도 정말 재미있었고 간식도 정말 건강한 식재료들로 만들어 주신 거 같아서 너무너무 감사했고 도우미들의 노고에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헤어지기 너무너무 싫고 다음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너무 즐거웠던 시간을 만들어주신 대학생 명상캠프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