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어떤 곳인지 몰라서 약간 의심이 있었고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막상 와보니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좁은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봤었는데 명상을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이 안 나고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명상을 처음 할 때도 낯설고 생소해서 처음에 적응이 안 되었는데, 하다 보니 이게 맞는 것 같다는 믿음이 생겼다. 단체생활도 걱정이 있었는데 같은 방 친구들이 마치 예전에 알던 좋은 친구들처럼 편안하고 마음이 넓은 친구들이라서 너무 행복했고, 방 도우미와 도움님도 너무 좋았다. 도우미 친구들은 나보다 어렸지만 어떻게 그렇게 예쁘고 친절하고 어른스러운지 너무 대단한 아이들이라서 내가 본받고 싶은 친구들이었다. 오길 잘한 것 같고 올해를 명상캠프로 든든하게 시작한 것 같아서 2020년 올해는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