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으로 또 시험 준비에 대한 압박으로 그리고 명상에 대한 개인적 흥미로 마지막으로 나를 변화시키고 싶다는 열망으로 명상캠프에 지원하여 오게 되었다. 나는 뭐라도 해야했다. 나이에 비해 빈약한 경험과 스펙으로 가족들을 부양할 수는 없기에 아빠가 대신 해준 진로탐색으로 소방설비 기사 자격증을 준비했지만 몇일간 놀고 싶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아서 이제는 나의 모순되는 모습에 반쯤 공기상태였다. 그런 와중에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명상캠프에 와서 일단 뭐라도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방에서 같이 생활하는 친구동생들이 잘 따라주었고 정말 좋은 도우미 선생님과 멘토들을 만났다. 명상을 통해 내가 변화할 수 있다는 확신도 주입받았다. 내 인생에서 이렇게 위로와 격려와 긍정이 흘러 넘쳤던 4박5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 곳에는 성공의 바이브가 흘러 넘쳤다. 물론 5일만의 명상으로도 내 마음속 의심이 모두 사라지진 않았지만 모두 앞에서 발표를 하고 인터뷰 대상으로 꼽힐 정도로 열심히 했고 모두 보답받았다. 아직은 불완전한 나다. 그래도 이제 나에게 낯간지러운 희망이 생겼다. 앞으로 명상에 더 정진하면 정말로 나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래서 정말 감사하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들에게 미래의 희망이라고 진심으로 말해주어서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