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명상캠프는 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내가 왜 힘든지, 왜 고통받고 있는지 원인조차 모른채 하루하루를 잡념과 번뇌 속에서있는지 본인 스스로를 갉아먹으며 버릴 뿐이였습니다. 내 일생을 되돌아보며, 찍혔던 사건을 되새기며 또 되새김을 반복하자, 내가 왜 힘든지, 어떤 사진 때문에 고통 속에 사로잡혀있는지 깨릴게 되었습니다. 본인 스스로조차 속여가며 감정을 모두에게 숨기며 살아갔습니다. 드러내면 안되는, 부끄러운, 감춰야만하는 나약한 감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건을 떠올리고 인정하며 사라지는 태양속에 버려버릴 때, 여지껏 느껴보지 못한 해방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이 해방감은 평소에 느끼는 쾌감, 도파민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강렬하고 시원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그냥 버리면 버려지는 구나. 이 좋은걸 모르고 살았던 지금까지의 시간이 너무 허무했습니다. 조금만 주변인들을 빨리 알았다면, 이렇게 살지 않았을텐데, 나를 비롯한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