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4박 5일 대학생 캠프 기는게 어떻겠냐고 들었을 땐 ‘그래. 뭐 집에만 있으니까 한 번 가볼까
하고 신청했는데 그 시간동안 아, 괜히 신청했나? 가도 뭐 수련만 하는데 재미없는거 아냐?’ 이런 잡다한
생각들을 하며 오게 되었는데 막상 와 보니까 오기 잘 했다고 생각이든다.
보고타에시 한국으로 온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갈피도 못 잡고 검정고시도 턱걸이로 간신히 통과하고
검정고시도 엄빠가 말해서 한 거고 내 의지로 한 건 거의 없고 내가 뭘 해야 할지, 진로는 어떻게 해야하고
내가 잘 하는게 뭔지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르겠고 그냥 폰을 보며 몇 년을 시간 낭비를 하는동안
넷상 세상에선 이런저러한 일들도 많았고 위로하자고 모인 방에서 사칭에 툭하면 차단에 어그로도 끌고
고백 거절 못 하고 사겨서 안 좋은 일들만 당했어서 우울했었다. 갈피를 좀 찾고자하여 오게 된 4박5일 대캠
후기는 우리방 친구들은 너무 사람이 순수한 거 같고, 귀엽고, 착하고 해서 너무 우리 애들이 좋고 아직은 감이 오질 않지만
그래도 잡생각이 좀 줄어든 거 같고 강의 해 주시던 선생님들도 너무 좋았고 갈피를 조금은 찾은 거 같다. 그리고 우리방 도움언니들과
우리 귀요미 동생들과 함께 한다면 우리 다같이 행복해지지 않을까싶고 우리의 30대 모습들도 궁금해진다.
우리방 사람들 사람해 그리고
도우미 언니, 오빠분들 밥 만들어주시는 선생님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