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인연들을 아주 우연찮은 기회로 만나게 되었고, 인연과 마찬가지로 정말 뜻밖의 경험을 얻게 되었다. 원래 사람 많은 곳을 버거워하는지라 솔직히 첫 날 너~무 버거웠다. 그치만 왔는데 어쩌겠는가. 온 김에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다 가자 싶었다. 그렇게 4박 5일동안 같은 방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런데로 편하게 지내며 조금 더 속 깊은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되었고, 기쁘고 감사하게도 우리를 위해 초청해주신 명상 선배님들의 진귀한 조언과 이야기들도 얻을 수 있었다. 4박 5일 아침. 점심. 저녁에 간식까지. 늘 우리의 건강과 즐거움을 챙겨주신 영양사분들과 조리원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렸다. 또 단순히 단체활동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개인 상담까지도 성심성의껏 해주셔서 내가 느꼈던 생각과 궁금증들 역시 해소될 수 있었다. 솔직한 마음을 담아보자면 이제 갓 명상에 첫걸음을 내딛은 인간이기에 아리송한 부분과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존재 하지만 이런 것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며 이 기회를 발판 삼아 명상에 대해 알아가고 배우는 과정을 거치며 더더욱 나에 대해 알아가고 내가 바라던 나의 모습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는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 꼭 그렇게 되지 않아도 난 결코 실패한 건 아니지만^^ 아무튼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마지막으로 4박5일간의 하루하루들을 명상으로 쭉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정말 새삼 우리가 많은 걸 했고 다들 즐거운 나날들 보냈구나 싶었다. 다들 좋은 인연들과 추억들을 얻어가는구나 싶다. 아무튼 우리 방 친구들 말고도 다들 어딘가에서 잘 살아갔음 좋겠다.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