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무 불행했다. 행복해지는 방법을 몰랐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자기계발서적도 찾아 읽어보고, 내가 왜 이럴까 궁금해서 심리학 책도 읽고, 여행도 다녀보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시간도 보내면 잠깐 그 순간은 행복해지는 듯하지만 결국 혼자 남으면 다시 불행해졌다. 명상 캠프를 오기전에 나는 자존감도 낮고, 사람이 좋지만 만남속에서도 행여나 나 때문에 기분이 나빠지진 않을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자하면 이기적이진 않을까 너무 눈치를 많이 보면서 살았고, 헤어지고 나면 너무나도 공허해졌다. 또 스트레스에 약해서 시험공부를 할때도 제풀에 지치곤했다. 이 모든 것들이 맞물려서 자주 탓을 나에게만 돌리게 되었다. 악순환이 반복되니 한없이 내가 작아지는 걸 느꼈다. 나는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고 싶었고 차던 와중에 인스타그램에서 광고하는 것을 우연히 보고 덜컥 신청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30기 대캠은 나에게 구원이었다. 내가 힘들었던 모든 부분들이 내가 억지로 만들어낸 가짜마음이라는 걸알게되고, 버리고 나니까 마음이 신기하게도 정말 편해졌다. 행복이란 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었고, 나랑 비슷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함께하는 기쁨을 알게되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아간다. 나라는 사람을 오롯이 받아들이게 되고 단단한 자아가 형성되는 순간이었다.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이 후기를 읽는 당신도 그런 순간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감히 단언할 수있다. 지금 나는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