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는 사회생활과 군생활로 인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힘들었고, 낯가림도 심했던 소극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걱정되는 마음과 개인적인 취업 준비로 만한 불안감을 가지고 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 건물에 들어서고 1층에서 환하게 인사해주시는 분들과 어디서든 만나는 도우미 분들이 먼저 환한 미소와 함께 인사해주셔서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저도 더더욱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서 먼저 인사를 하고 다니게 되었고, 우리 208호 호실된 분들과 친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내가 갖고 있는 고민거리를 이렇게 쉽게 말해줘도 되나? 싶었는데, 10년지기 친구에게도 못한 말들를 하니 생각보다 후련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돌아보기를 했을 때는 내가 무엇 때문에 취업준비로 인해 불안감과 잡생각을 하고 있나 했는데, 저 자신을 이렇게 진지하게 돌아보니 ‘내가 정말 끈질기게 열심히 준비를 하고는 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런 시간에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것을 조금이라도 봤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제 자신이 처음으로 너무 한심했던 것 같습니다. 길지 않았던 4박 5일이었지만, 그 과정속에서 저희를 도와주던 도우미분들과 도움님 덕분에 제가 더욱 더 쾌적한 환경속에서 한심한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고 많이 버렸던, 저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4박 5일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고, 최근에 크게 웃을 일이 없었던 저를 너무 재밌게 해주었던 소중한 인연인 208호 호실원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