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대캠을 참여하고 두번째로 참가하는 대캠이다. 첫번째 대캠을 끝내고 그 이후 3개월 정도 메인센터에서 지내면서 명상에 집중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대책에 갈 마음이 없었다. 가봤자 얻을게 없고 시간낭비라 생각했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상황이 오게끔 만들어졌다. 이번 대캠에 왔을 때 기존에 알고 있던 친구들도 있었고, 아닌 친구들도 있었다. 3개월 동안, 많이 버려서 마음이 안 올라오는 줄 알았다. 하지만 내 생각과 반대로 부정적인 마음이 많이 올라왔다. 처음에 너무 당혹스러웠다. 버렸다 생각했는데 아니었구나. 그 이후로 부정적인 생각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멈추지 않았다.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다. 다음날 신원일 도움님이 강의를 해주셨는데 뭔가 유리창이 깨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그동안 들었던 부정적인 것들은 내가 하고 싶은 생각이었고 바꿀 의지가 없었구나 였다. 그 이후에 계속되졌다. 진짜 간절히 버렸다. 그러고나니 오랜만에 평온함을 느꼈다. 이게 바로 없음이구나 하고 말이다. 정말 대캠에 오길 잘한 것 같다. 다시 한번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참으로 행복하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