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온다고 할때 ‘ 아 친구가 없는데 어쩌지?’라는 생각으로 걱정이 많았었는데 대캠 오기전날 할아버지께서 응급실에 실려가셔서 짐 쌀 시간도 부족했었고,
생각에 잠겨있었다. 첫날, 메인센터에 오면서 엄마께 전화를 걸었었는데 엄마가 ‘3년동안 고생했어, 푹 쉬다와’라는 말에 편안한 상태로 올 수 있었다. 그러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도우미 분들이 잘 챙겨주시고, 룸메이트들도 편하게 인사와 서먹서먹한 대화를 했었다. 나는 낯가림이 심해서 ‘아 혼자 다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처음본 사이에도 불구하고 도우미분들과 방 친구, 언니들이 잘 챙겨주었고 배려심에 감동을 받았다. 시간이 지나 2,3일째에 서로 장난을 치고, 고민을 털어 놓음 으로써 몇년 본 친구들보다 돈독한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빼기를 하면서 내가 힘들었던 시기를 버리고 후회했었던 시기, 좋았던 시기들을 버리면서 그때 왜그랬을까 보단 이때가 지나갔기에 지금, 현재의 내가 있다에 감사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침에 요가와 트레이닝을 하면서 내가 한번 더 발전하고 갓생을 산거 같아 뿌듯했다. 4박 5일이 지나면 언제 볼건지 모르는 사이에도 불구하고 다같이 한마음이 된거 같아 행복한거 같다.
다들 성공해서 대캠 멘토들로 만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