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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행복하다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친구의 추천으로 대캠에 왔다.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던 만큼 쉬고 싶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싶었다. 복습자였지만 이번만큼은 그것도 내려놓고 정말 처음 시작하는 사람처럼 캠프에 임했다. 처음에 집중이 안 되고 잘 따라가지 못했다. 화도 나고 짜증도 났다. 나중에 빼기를 더 하고 나서는 나오는 사진들 때문에 또 화나고 억울하고 슬펐다. 계속 방법대로 반복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에 정말로 그 모든 것들이 사진이고 가짜인 것을 알았다. 여태까지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렇게 내 트라우마, 화, 슬픔을 버리니까 마음이 놀랄 만큼 편안해졌다. 그리고 어느 날 밤 웬일로 졸지 않고 새벽 명상을 하던 와중에 마음들이 사라지면서 내가 몇 달 전부터 끙끙 앓던 문제 하나가 거짓말 같이 풀렸다. 아~! 이렇게 쉽게 생각하고 풀면 되는데 왜 그렇게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 했을까.. 정말 행복하고 감사했다. 그 나마저도 계속 버리니까 내가 다 사라지고 본래만 남은 것이 느껴졌다. 이 내가 진짜 내가 아니고 그 본래인 진짜 나라는 것을 찾았다. 마음이 너무 단순해지고 모든 일이 그냥 다 감사했다. 나는 이태까지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 명상을 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내가 나를 놓음으로써 진짜 나인 본래 마음이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거였다.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잊어버렸던 것을 이번에 다시 선물 받고 또 기억시키게 되었다. 가짜인 내가 사라졌을 때 진짜인 내가 남는다는 사실을, 아무 말도 부담도 주지 않고 묵묵히 내 대담을 기다려준 도우미 혜창이 형, 정욱이 형, 원일 도움님, 선진 도움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명상에 즐거움을 느꼈고 가짐이 아닌 안 가짐의 행복을 알았습니다. 뒤에서 묵묵히 열심히 우리 서포트 해 준 지원팀의 모든 분들, 시간 내셔서 멋진 이야기 해주신 멘토 분들, 그리고 강사님들, 너무 감사하다. 명상도 명상이지만 강사님들이 해주시는 얘기 하나하나 너무 큰 감동이었고 동기부여였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 다시 한 번 느껴보는 감동이었다. 이 대학생 캠프 컨텐츠와 프로그램 모든 것이 하나도 안 지루하고 너무 재미있었고, 지금 나에게 필요한 가장 큰 힐링을 받았다. 이순간 이 캠프가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멋진 인연들도 만났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간들인 것 같고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 마음수련, 전인 교육센터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다. 이제 남은 기간 동안 친구들 쫓아다니면서 얘기하고 다녀야겠다. ”대캠 진짜 꿀잼! 다음에 안 오면 너 평생 후회한다!!” 승빈이 형, 승호 형, 원중이 형, 태훈이 형, 종혁이 형, 민우야, 희중아, 규찬아, 호석아, 민석아, 병우야~! 빨리 공부 끝내고 완성돼서 진짜 반갑게 다시 만나자!! 나 잘 다녀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