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악몽을 꾸었습니다. 내가 꾸는 악몽의 주인공은 제 자신이었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온갖 마음의 병에 걸리고 남 탓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참가하게 된 대학생 명상 캠프는 제게 많은 것을 빼 주었습니다. 20년을 살면서 한 번도 이해하지 못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옆에서 이렇게 된 게 아버지 탓이라고 하던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 때 온갖 걱정이 쏟아지고, 또 […]
간절히 버리고 싶었다. ‘지금의 나’로 살기엔 너무 힘이 들었다. 나는 가짜인 사진들을 안고 괴로워하며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래서 모두 꺼내놓았다. 나이 순서대로 차근차근 돌아보니 볼 수 있었다. 행복했던 나, 우울했던 나. 시기-질투 했던 나, 열등감으로 가득 찼던 내가 보였다. 나는 즐겁고 행복했던 어린 시절의 사진을 가지고 이것을 ‘이상적인 나’로 생각하며 ‘현실의 나’는 왜 행복하지 […]
이번 캠프는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일주일이었다. 나는 태어나서 한번도 감사하다는 감정을 느낀 적이 없었다. 감사해야 할 사람들에게는 부담만 느꼈다. 나는 그냥 평생 그렇게 살 운명이었던 것 같다. 난 정말 다른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었다. 그래도 도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늘 세상을 믿지 않고 비웃고 조롱해오던 내 습관으로 나는 3,4일이 지나도록 수련을 제대로 하지 않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