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 이 캠프에 대해 들었을 때는 처음 듣기도 하고 어떤 곳인지도 모르는데 돈을 쓰기 싫어 같이가자는 친구의 권유에 거절을 했다. 하지만 계속된 권유에 못이기는 척 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이 캠프는 내가 겪어온 모든 방학에서 한 선택 중 단언코 ‘최고’였다고 할 수 있다. 일단 명상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나는 나에게대해 잘 알 정도로 객관적인 사람인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명상을 하며 알게되었다. 나는 나 자신까지 속이는 희대의 사기꾼이었다. 나는 나의 본심을 여러 껍데기에 가두었고 가장 나 자신에 가까운 껍데기를 나 자신한테 보여주며 이게 나라고 속여왔을 뿐이엇다. 정말 저는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기에 돌아보기 전부터 걱정을 많이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편하게 말 걸어주시는 도우미님 처음부터 어색해하는 저를 위해 말 편하게 하자고 선뜻 말해주고 계속 대화를 주도해주었던 동갑내기들 모두 인생에서 빼지못할 중요한 인연이었다. 또한 룸메이트들과 대화를 나누며 정말 생각이 깊어서 모두들 너무 존경스럽고 내가 초라해지고 너무 배워가고 싶었다. 여기서 만난 인연 그리고 명상, 나에 대한 생각 모두 소중히 가지고 평생 저를 지지하는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했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얻었지만 염치 불구하고 한가지만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혹시 나중에 제가 행복한 어른이 되어 소중한 인연을 얻게되면 그 인연들이 이 대학생이 되면 제가 이 기억을 전달할 수 있도록 오래 유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