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청소년캠프로 초등학교 3학년때 명상을 시작해서 4,5,6학년 그리고 중학교 3년 내내 청캠을 다니고 고등학생 때 잠깐 했었던 고캠도 참여했었다. 그리고 코로나 19때가 겹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 대학생 명상캠프가 다시 열렸다고 했을 때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가고싶다’였다. 이미 어릴때부터 명상을 했을 때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을 했다. 이번에 참여한 명상캠프를 하기전부터 줌으로 지역센터에서 명상을 하고 있었는데 사실 고등학생 이후로는 학업이 바쁘다는 핑계로 명상을 몇 년간 쉬고 있던 상태였는데 그래서 맨 처음 1단계부터 다시하려고 하니까 뭔가 막막하기도 하고 원래 찍혀있던 명상이라는 것의 사진 때문에 아예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보다 더 어렵고 잘 안되었던 것 같다. 그래도 포기하지말자는 심정으로 줌으로 명상을 이어가다가 이 캠프에 어렵게 오게 되었는데 마지막까지 갈지 말지를 고민했던 내가 조금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미진 강사님이 하셨던 말처럼 내가 몇개월동안 혼자 다시 명상해온 것보다 4박 5일 이 자리에서 170명과 함께한 시간이 나를 더 잘 돌아보게 되고 함께하는 힘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4박5일 내내 집중하지는 못해서 아직 버려야할 것이 너무 많다고도 느꼈고 실제로도 지역센터에서 더 열심히 명상해서 더 나은 내가 더 행복한 삶을 찾고 싶다. 그리고 남을 위해 세상을 위한 마음 하나로 이 캠프를 위해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을 보면서 나도 꼭 내가 남을 위해 살 준비가 되었을 때 이 캠프를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세상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항상 도움을 주는 누군가들로 인해 아름답게 돌아가는 거구나를 느꼈다.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는 마음을 갖고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