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이게 정말 도움이 될까?’,’이 캠프를 하면 달라질 수 있을까?’ 정말 많이 의심했다. 그러나 이캠프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가면서 제대로 살아보자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마음빼기 명상은 처음에는 ‘이거 최면 요법 같은 건가?’ 생각을 여러 번 했다. 도움님께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 버려야 할 감정이 보이지 않는다 등의 생각을 솔직히 털어놓으니 개인 명상을 많이 신경써주시면서 어떤 마음과 생각, 기억을 배야 할지 감이 잡히기 시작하고 그런 것들과 마주하다보니 속에서 묻어둔 감정들이 끓어올라오는게 느껴졌다. 방 친구들도 내가 첫 입을 떼기 힘들어 할 때 자주 말 걸어주고 방장으로서 내 부족한 안내에도 모두 잘 따라주었고 잘 적응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부모님 추천에 반신반의하여 왔지만 매우 값진 경험을 한 것 같다. 도움분들의 추천에 줌 명상 프로그램을 신청했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값진 경험을 하게 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