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너무나 하기가 싫었습니다.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귀찮다는 이유 하나 였습니다. 전 이때를 정말 후회했습니다. 이딴 하찮고 별거 아닌 이유로. 이런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차버릴 뻔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캠프로 저의 본래 모습을 가짜의 마음이 교묘하게 가려 놨던 저의 추악한 면을 어김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이기적이었습니다. 남을 돕는 상황에서도 도움을 준 남보다 도움을 주는 저의 모습을 즐기고 있단 것을 깨달았습니다. 남이 저에게 쓴 소리 한 것만 기억하고 정작 남의 입에 그런 소리를 나오게 한 제 모습을 차마 다 담지 못했습니다. 남과 대화를 할 때 눈을 마주치지 않을 정도로 남에게 관심이 없는 제 모습을 깨달았습니다. 자기중심적이고 편협한 생각에 갇혀 자기중심적이고 편협한 생각에 갇혀 제 모든 잘못을 이 사회와 세상 탓으로 하는, 그러면서 그런 현실에서 도망치는 제 현실을 깨달았고, 모든 것이 저의 탓임을 보았습니다. 진심으로 명상을 하려는 7명과 함께 있으니 비로소 보였습니다. 신기했습니다. 자존심이나 자기 방어 기제 등 저 스스로로 둘러싸고 있는 또 지키고 치켜세우는 뜻한 것들을 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저의 자아와 자존감을 나 자신이 천하에 역겨운 놈이란 것을 깨닫고 나서야 비로소 자아라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기 형고가 가라앉는 백화적 전쟁 역설적이고 아이러니한 상황이 일어났습니다.이 모든 것들이 저로 둘러싼 울타리가 아니라 감옥 이였음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수 많은 것들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이 감사함 투성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명상이 이렇게 중요한 것임을 명상을 10년째안 지금에서야 깨달았습니다. 맙소사, 어린 시절부터 쭉 오래 명상을 했건만 어른이 되어 캠프에 온 지금에서야 명상의 시작점에 선 것입니다. 하지만 전혀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길지는 않지만 제 20년 인생 평생을 통틀어 가장 큰 한 보였기 때문에 그래도 그 한걸음을 걸었던 기쁨이 너무나 커서 차마 부끄러워 할 틈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