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람들과 진솔한 마음으로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에 올 때는 낯선 환경에 두렵기도 했고 신청 취소를 할까 내적으로 갈등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첫 날 이후도 생각이 180도 바뀌었고 좋은 경험이 될거라 확신했다. 첫 번째로 도움님들과 전인센터 대표님, 많은 초청 강사 분들께서 하루하루 뇌리에 박히는 말로 강연해주셨다. 종일 강연을 하시느라 체력이 많이 지치셨을텐데 학생들을 위해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저렴한 금액에 1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4박 5일이었다. 방에 배정된 도움님들도 동생, 아들처럼 진심으로 피드백해주시고 진짜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던게 느꼈다. 그리고 식사 한끼에 최소 1만원 이상할 것 같은, 그 이상의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주셔서 감사했다. 학생들 입맛을 맞추려고 얼마나 연구하고 노력하셨을까. 정말 모두가 베푸는 마음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 명상을 끝까지해서 이들처럼 돕고 돕는 보람찬 인생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여기 오기 전부터 명상이 잘 되는 건지 의문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매일 강연을 들으며 포기하면 안되겠다고 느꼈다. 진짜 바뀌어야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이 목표를 함께 하는 같은 방 형들, 같은 가수분들 덕분에 행복한 캠프일 수 있었고,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 모든 분들과 전부 대화를 해본 것은 아니지만 같은 곳을 향하고 있고 모두가 마음 고민을 해결하려 한다는 것에 앞으로의 명상활동이 기대되고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 서로의 마음 고민을 들어주고 존중하며 공감하는 활동을 하면서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 3일만에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캠프에 있는 내내 행복한 웃음소리와 박수소리가 머릿속을 가득 채웠고 거기에 더해 긍정적인 강연까지. 전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캠프가 끝나더라도 목표를 향해 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에 만나게 되면 더 밝은 활짝 편 미소 얼굴을 장착하고 그땐 내가 그들에게 행복을 전달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빼기명상을 하고 인간완성을 목표로 해야겠다. 비록 좀 짧은 기간이었지만 인생에서 큰 영감과 터닝포인트를 얻었던 군대가기 전 최고의 선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