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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31기
윤재민

온갖 스트레스, 꼬여만 가는 인간관계, 진로에 대한 걱정들… 어느샌가 나에게 자존감이 보이지 않았고 말도 없어지며 홀로 괴로워하던 나날들… 지금 생각하면 무엇이 그리도 힘들게 했던건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연히 ‘마음수련 대학생 명상캠프’를 알게 되었을 때는 캠프 3일을 남긴 시점이었습니다. 문구들이 내 머릿속에 깊게 박혔고 24년 인생동안 명상이란 걸 해본적도 없던 제가 무엇에 홀린 듯이 신청을 하게 […]

31기
김병찬

갤러리 워크 시간이었다. 그 때 내가 되고 싶은 사진으로 덩치 큰 사람들이 진흙밭에서 치고 박는 사진을 골랐다. 제발 잡생각을 버리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도전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난 캠프를 돌이켜보니 내가 이 캠프를 신청했을 그 때부터 난 이미 그 사진처럼 행동한 것은 아니었을까 느껴본다. 여기 와서 명상도 많이 해보고 내 또래,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

31기
김보경

처음에 명상캠프에 오게 된 데에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명상의 명자도 몰랐었지만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의심 반 호기심 반으로 캠프신청을 하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캠프 하루 전 까지도 기대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나이가 많은 편이라 적응을 잘 못하거나 큰 고민거리 하나씩 있는 친구들이 모일 자리에 껴있을 내 고민은 그에 비해 너무 적진 않을까 […]

31기
이해인

캠프에 오기 전, 나는 정말 많은 생각들에 시달리고 있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며 살아야 할까라는 고민부터 인간관계나 학업에 대한 사소한 걱정거리까지. 내 마음속은 정말 단 1초도 쉴 틈이 없었다. 그러던 중 명상캠프를 알게 되었고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캠프를 신청하게 되었다. 수련원으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도, 수련원에 도착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눌 때에도 끊임없이 의심했다. 내가 과연 여기에서 […]

31기
이승연

어느 날 부턴가 일이 꼬이고 되는 일이 없었다. 누군가 툭 치고 ‘울어봐’라고 하면 울 수 있을 정도로 지칠 때, 학교에 붙은 팜플렛을 보고 도망치듯 이곳으로 왔다. 주변 친구들은 차라리 그 돈으로 여행을 가라고 말렸지만, 왠지 모르게 이 캠프에 오면 내 고민과 걱정이 사라질 것만 같아서 캠프에 오게 되었다. 1과정 동안 긴 시간을 혼자 생각하려고 하니 […]

31기
백유리

내가 떠올리고 있는 사진들이 허상이고 버리면 없어진다는 걸 알았다. 그동안 날 괴롭게 했던 모든 것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겠다고 느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버리게 하는 방법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31기
김예림

명상캠프 신청하게 된 이유는 제 성격이 낯도 많이 가리고, 사회성도 남들보다 떨어져서 내가 계속 이대로 지내면 안 될 것 같고, 이런 나를 좀 바꾸고 싶어서 도전이라 생각하고 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솔직히 첫날 둘째 날은 너무 불편하고 밥도 잘 안 넘어가고 잠도 잘 안 들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가 서로에게 편하게 대해주고 대화를 하다 보니 한 […]

31기
이환희

졸업작품 학기를 앞두고 하루도 빠짐없이 악몽을 꿨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불안하고 무기력하고 계속 다음 학기에 해야 할 프로젝트에 대해서 하루 종일 고민했었다. 책을 읽다가도 티비를 보다가도 언뜻 생각나는 졸작 스트레스로 무엇을 해도 즐겁지도 않고 집중을 안됐었다. 이러다가는 너무 의미없게 시간을 보낼 것 같아서 마침 학교에 마음수련 대캠 벽보 보고 해볼까 참여해볼까 하다가 엄마의 권유로 등록을 […]

31기
최민지

낮에는 멀쩡하다가도 밤이 되면 이상하게 눈물이 났었다. 옆에 친구도 있고 부모님도 있는데 참 외로웠다. 왜 힘든건지 명확하게 규정할 수는 없는데 그래서 답답했고 나 스스로 나를 이해할 수 었었다. 과거에 힘들었던 순간들이 또 다시 올라올까봐 불안했다. 해결할 방법을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또 시간이 지나니 전만큼 효과가 없어 좌절하게 됐다. 그러던 중에 포스터를 보고 ‘명상캠프’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

31기
송지원

“원하는 것을 생각하며 살지 못하고 생각나는 대로 살게 됩니다.” 내가 캠프에 처음 왔을 때 OT에서 들은 가장 인상 깊은 말이었다. 딱 지금의 내 삶이 그랬기 때문이다. 깊은 생각을 하고 큰 꿈을 그리지 못하여 살게 된지 어언 몇 년째이던가, 아직 20대 초반자락에 걸려 있는 아이인데도 나는 그렇게 된지가 언제인지 기억하지 못한다. 정신적으로 지독하게 고통 받았던 고2생활과, […]

31기
전수빈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학창시절 내내 낮은 자존감과 낯가림으로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꼈고, 마음 속에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런 성격에 제가 중학생 때 경기지역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친구관계에서 문제를 많이 겪었었는데, 그때가 이제까지의 삶 중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 같은데, 최근까지도 그때를 생각하면 생각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갖은 애를 쓰곤 했습니다. 강박장애도 심하게 앓았고 부모님과의 트러블도 굉장히 많았던 […]

31기
권소민

사실 처음에는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어서 이곳을 오게 되었습니다. 늘 힘든 일을 잊으려 친구들을 만나고 밝은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는 제 모습을 다시 혼자가 되며 우울해지고 혼자 힘들어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이 곳도 그저 아무 생각없이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온 목적이 컸는데 제 생각과 달리 수많은 기억을 떠올려야하고 버려야했던 곳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많이 벅차고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들어왔던 곳인데 […]

31기
김지아

명상이 그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것인 줄 알았는데 비워내지 않고 묵혀두면 결국은 변하는 게 없다는 걸 알고 빼기 위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나의 마음을 나의 헛 생각을 사라지도록 말그대로 더 이상 남아있게 없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참된 명상임을 알았습니다. 나를 비우고 나의 산삶을 비우고, 그 속 나의 생각을 비우고 진정한 마음의 소리가 들렸을 때 너무나도 […]

31기
천유리

처음 마음수련 대학생 명상캠프를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되었을 대 그냥 산속에서 쉬고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출발하여 오는 길에서조차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을 생각을 하면서 온 것 같습니다.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릴 때 초록옷 입으신 분들이 활짝 웃어주시면서 ‘어서오세요’,’반갑습니다’라는 말을 해줄 때부터 괜히 나도 기분이 좋아져서 방에 […]

31기
한주연

안녕하세요. 이번 대학생 명상캠프에 참가한 한주연입니다. 이 곳에 와서 느낀 점은 정말 참가자들 위한 캠프 그 자체이구나였습니다. 명상 중간에 화장실을 가면 도우미분들께서 항상 청소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면서 밝은 얼굴로 인사를 건내시고, 밖에는 항상 사탕같은 소소한 간식들이 놓여있고, 밥도 균형잡힌 식단으로 맛있었습니다. 얼마나 이 캠프를 위해 많은 분들이 애써주셨는지 눈에 보이고 또 보였습니다. 저의 방 도우미언니들께도 […]

31기
홍나영

수시로 원하는 대학에 오게되고 대학생활을 하면서 점점 지쳐가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아무래도 긴 통학시간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앞으로의 진로, 미래, 교우관계, 남에게 보여지는 시선 등등으로 나 자신 스스로를 옥죄고 있다는 답답함을 느꼈다. 또한 가족들과 있어도 친구들과 여가생활을 즐기거나 술을 먹고 이것저것 다 해도 마음속의 빈자리는 항상 있었던 것 같다. 결국 마음의 병까지 생겨 위가 […]

31기
정한별

뺀다는 것이 어떤 뜻인지 몰랐는데, 며칠 수련을 하니 마음으로 깨닫게 되고 이해가 안되던 도움님들 이야기가, 비워진 마음세상속을 새로 채웠습니다. 사랑하며 살아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괼웠는데, 나를 비우고 나니 모든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우주마음이 많은 웃음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간 내가 가득 차서 툭툭 부딪혔던 세상들이 지금은 나를 스윽 지나쳐 나를 건드리는 것이 없습니다. […]

31기
김지민

마음수련 대학생 캠프를 신청했을 땐 정말 행복해질까라는 의문이 컸어요. 캠프에 오고나선 그 걱정과 의문들이 다 사라질만큼 행복해졌습니다. 저는 항상 외로워하고 누군가와 같이 있고 즐거워도 마음에서 계속 느껴지는 외로움이 있었어요. 사람을 찾고 항상 누군가를 곁에 두려고 하고 그러면서 더 외로워졌던 것 같아요. 항상 그 문제를 남 때문을 미루고 더 집착했는데 마음수련 대학생 캠프에 와서 명상을 하고 […]

31기
나솔샘

처음에는 빼기를 하라며 행복했던 기억도 다 버리라는 말이 이해가 안 갔다. 하지만 명상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순간에도 예전에 행복을 기준삼아 마음껏 현재를 느끼지 못하는 나를 깨달았다. 과거엔 나 혼자 그 순간순간을 놓지 못하고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당연히 함께 느꼈던 감정을 혼자 되새김질 하며 느끼니 외로울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감정을 하나하나 버리는 게 […]

31기
최세미

이 대학생 캠프에 오기까지 몇 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친한 동생과 언니의 끊임없는 연락과 기다림에 결국 마음이 움직였고 캠프에 왔다! 나 자신에 대해 진심으로 뒤돌아보고 내려놓을 수 있었던 진짜 그런 방법이 있다니 하면 할수록 놀랍다. 어쩔 때는 눈물이 났고 어쩔 때 는 화도 났지만 그리고 한 번씩 너무 힘들기도 했지만 함께하는 우리방 친구들 덕분에 온 것 […]

31기
김효진

최근에 잡생각이 많아서 집중도 잘 안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마음수련 대학생 명상캠프에서 열심히 명상을 하고 나니 내 마음에 갇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명상을 열심히 한 뒤 깨닫게 되니 잡생각도 없어지고 꿈도 안 꾸고 잠을 푹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빼기 방법에 감사하고 다시 한번 캠프에 와서 명상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