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기인생의깨달음

작년 11월 우연히 페이스 북을 보다가 마음수련 대학생 명상캠프 페이지를 보게 되었고, 후기를 읽어보니 ‘나만 하는 줄 알던 고민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구나.’를 느끼고 나도 여기에 가면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먼저 1박2일 새마음캠프를 참여하였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도 모른 채 힘들게 살았었는데 ‘1박2일 사이에도 변할 수 있구나.’를 느끼고 방학에 있는 28기 마음수련 대학생 명상캠프을 신청하였습니다. 처음에 왔을 때 도우미 도움님들이 너무 밝게 맞이 해주셔서 여기는 착한 사람들만 사는 마을 같기도 하고 뭔가 백화점에 온 거 같기도 했습니다. 첫날에는 ‘핸드폰도 없이 어떻게 지내지? 방 친구들과는 어떻게 지내고 일주일의 시간과 연말을 여기서 보내면 아까운데…’ 하는 별별 생각도 들었습니다. 첫날 명상을 방에서 밤에 한번하고 자고,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명상을 했는데 마음을 빼면서 홀가분 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힘든 내가 보이기도 하면서 눈물도 났습니다. 점점 어릴 때의 순수했던 모습이 보이고 머릿속이 편해졌습니다. 우주에서 돌아보면 나는 먼지 보다도 작고 그 안의 나의 고민은 아무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힘들어했는지. 그리고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존재였는데 사진 속에 살며 힘들게 살았는지 알았다. 그리고 엄마 아빠에게 받은 사랑의 크기는 우주였는데 그 크기를 계산하려던 내가 너무 미웠다. 이제 나는 사진을 다 버리고 행복해질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