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기걱정&잡생각인간관계

처음에는 명상? 이게 도무지 감도 오지 않았고 아무리 대학생들이 모여도 명상 캠프가 재미있겠어? 라는 생각이 90% 이상이었다. 그리고 대인관계에 회의감을 느끼고 미래, 취업에 대한 걱정과 불만이 심했던 시점이었기에 마음에 문을 열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캠에 와서 그건 내 착각이었고 편견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예전에 잠깐 명상을 접해 봤음에도 불구하고 대캠은 신선한 포인트였다. 내가 가지고 있던 고민이 나와 비슷한 또래들이 가진 흔한 고민이라는 것을 알았고 함께 명상을 하며 되돌아보면서 그냥 나의 편견이었고 나만이 너무 꼭 붙잡고 있던 생각이라는 것을 느꼈다. 나만 버리고 놓으면 그 고민과 생각이 없어지고 없다는 것을 깨닫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아마 많은 대학생 친구들이 혹은 또래 친구들이 “엥? 이게 무슨 소리지 왜 없다는 거지?”라고 느끼겠지만 이미 이 궁금증이 생겼다는 것은 그러한 고민이 있고 그 고민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것이니까 조금만 용기를 내서 대캠에 와봤으면 좋겠다. 대인관계에서 회의감과 좌절감을 느꼈던 나도 대캠에 와서 202호 정말 좋은 친구, 동생, 언니들을 만나서 3박 4일 만에 사람들과 함께 많이 웃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정말 누구나 행복하고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오기 전에 많이 고민했던 내가 벌써 시간이 지나 갈 시간을 앞으로도 있는 지금, 행복하게 웃으며 방 친구들과 아쉬움에 웃고 떠들고 있으니 나조차도 신기하고 행복하다. 대캠에 올 수 있도록 알려 준 내 지인들에게 그리고 우리 가족들에게 너무 고마움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