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기인간관계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아리까리 하게 왔다. 내가 마음수련 대학생 명상캠프를 참가하게 된 계시는 고3 시절 대학진학 상담과 학기 상담에 있어서 상담 도중에 담임 선생님께 학업성적이 낮은 이유와 그에 대한 원인을 말했던 적이 있다. 나는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대인 관계 문제로 많이 힘이 들었고 그것으로 인해서 자살시도까지 한 적이 있었다. 인생 살 가치가 없다고 내가 왜 태어난 지도 몰랐고 내 자아도 몰랐다. 이러한 것을 담임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다. 그래서 담임 선생님이 마음수련 명상을 맛보기로 원리를 실행 시켜 주셨다. 나는 그냥 따라했다. 내 마음을 버리고 자아를 찾아 인생을 희망차고 가치 있게 살고 싶었다. 그저 시키는 대로 따라 했었는데 좋았었다. 그 뒤로 담임 선생님께서 마음수련 대학생 명상캠프를 권유하셨으며 나는 선뜻 가보겠다고 했다. 오기 전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수능 성적표에 대한 스트레스 그것으로 폐인 같이 살려고 했는데 담임 선생님이 붙잡아 주셨다. 나는 너무나도 감사했다. 내가 여기를 오지 않았으면 인생 접고 죽었을 것 같다. 그만큼 살기가 싫었고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가 박혀있었다. 그러다 여기를 오게 됐는데 처음에 명상과 자기소개를 시켰는데 하기 싫고 연말이라 친구들과 술먹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명상을 하다 바뀌고 자아를 찾았으며 밭에 감춰진 다이아몬드를 찾은 기분이다. 빼기 명상을 하면서 표정도 밝아지고 내가 이기적이고 허상에 갇혀 살았으며 배타적인 마음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이것을 정말 눈물 콧물 다 빼가며 명상을 하면서 다 버리게 되었고 내 자신의 가치가 소중한 존재라고 내면이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부모님께 감사하고 무엇보다 담임선생님께도 정말로 감사하고 너무나도 큰 빚을 진 것 같다. 나도 7과정까지 해서 나처럼 힘들고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다. 아니 꼭 그렇게 할 것이다. 무엇보다 여기 와서 대인관계가 원활 해진 것 같다. 빼기를 하면서 사람들을 대하는 것도 편해지고 내가 왜 이거 때문에 힘들었지 하는 생각도 든다. 명상을 하고 나니까 인간관계가 별거 아닌 것 같다. 여자분들과도 친해지고 인생 20년 살면서 내 근본적인 문제를 여기 와서 다 풀고 가는 거 같아서 좋았다. 이제는 가짜에 속아서 내 자기를 결정짓지 않아야겠다. 그리고 마음수련 대학생 명상캠프에 오니까 도우미분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다른 세상에 온 거 같다. 앞으로 대캠 참가자들과 나의 좋은 인연들과 끝까지 가면 좋겠다. 예전처럼 안 살고 벗어날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