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기걱정&잡생각

대학생 명상캠프를 신청하고 1월4일 출발하는 당일 아침에 귀찮기도 하고 가봤자 뭐가 달라질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캠프에 도착하고 방배정을 받은 후 방친구들의 고민과 나의 고민을 터놓고 말하는 순간 내가 하는 고민이 나만의 고민이 아니었음을 느끼고 굉장히 공감되고 마음이 열렸던 것 같다, 명상만 하는 지루한 일정의 연속인 줄 알았던 3박4일을, 중간 중간에 공연, 강의, 댄스타임 등이 있어 재미있었고 시간가는 줄 몰랐다. 솔직히 댄스 타임때 술 안먹고 미친 듯이 춰본 적은 명상캠프에서 처음이었다. 잡생각이 많던 내가 생각을 비울수록 마음이 후련해지고 안정감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 친구들과 얘기를 하면서 나도 많이 배우고 업그레이드된 기회였던 것 같다. 3박4일 이라는 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의미가 컸던 시간이었다. 다 같이 연장해서 일주일동안 같이 했으면 좋겠지만 못해서 많이 아쉽고 명상을 하면서 밝아지고 멋진 모습으로 발전해서 꼭 다시 만나고 싶다. 고맙다. 다음에 또 보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