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기변화&터닝포인트

처음 마음수련 대학생 명상캠프에 신청을 할 때는 절박한 마음이었다. 정말 이전까지는 하루에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눈물과 후회, 그리고 두려움 속에서 살았다. 남들한테 사랑 받고 싶었고 그러기 위하여 내 자신에게 가면을 씌우고 살았던 것 같다. 머리 속이 항상 이름으로 꽉 차 있었고, 죽음만을 기다리는 노인처럼 모른 척 포기하고 도망가고 싶었다. 마음수련 대학생 명상 캠프가 비록 일주일 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돌아보기가 괴로웠던 나의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었고, 그 속에서 상처받고 남에게 상처 주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힘들어했다. 도움님들의 이야기도 듣고 말이 안 되고, 어이 없었지만 진짜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기에 방법을 따라서 노력해 보았다. 명상하면서 좋은 추억들을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졌지만 나쁜 기억들은 나의 심장을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해주었다. 진짜 아무나 버리기 힘들었지만 도우미들의 도움을 받아서 결국 나의 인생 전체를 한 번 버렸을 때 무언가 조금 달라지기 시작한 것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계속 마음빼기의 횟수를 늘리면서 끔찍하게 생각하기 싫었던 기억들 때문에 우울해지기도 했지만, 내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어주는 도우미들과 삶의 교훈을 주는 강의들을 듣고 다 이겨낼 수 있는 것 같다. 아직 1과정은 마치지 못했지만, 지금 나는 이 공부를 끝까지 해보고 싶은 생각뿐이다.. 도우미 형이 말했던 것처럼 나의 과거의 사진들을 버리게 해주고 좋은 방 친구들과 도우미 그리고 큰 행복과 성찰의 시간을 준, 28기 마음수련 대학생 명상캠프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