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기걱정&잡생각인간관계

지역 센터에 다니던 중 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정말 밝고 당당한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의 소개로 대학캠프에 대해 알게 되었고 지쳐있던 저는 그 친구의 모습을 보고 나도 저렇게 바뀔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오면서, 또 처음 보는 사람들과 어색해 할 때 괜히 온 것 같다는 생각도 했지만 서로서로 힘들었던 마음을 이야기하는 순간에 그 생각은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처음 본 사람들에게 용기 있게 진심을 밝히는 친구들이 대단해 보이고 그들의 아팠던 순간에 공감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버리기 시작하면서 가짜마음에 힘들어 했고, 내가 만든 가짜 세상 속에 갇혀 있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명상을 하면서 그 동안 잡념과 생각 속에서 힘들어했던 내가 변화하는 모습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고 바뀌어가는 친구들, 형들, 동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아픔을 진심으로 공감해주고 나를 생각해주고, 진정성 있게 대해주는 인연을 만난 것입니다. 그 속에서 여러 감정을 느끼고 믿음, 진심 등을 알고 배울 수 있는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