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기변화&터닝포인트

4박 5일 캠프에 처음 오게 된 계기는 친형의 추천이었습니다. 기대반 의심반 이었지만 4일이 다 지나가는 이 화요일밤, 왜 이 캠프를 추천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 캠프에 온 첫날, 저를 맞아준건 두명의 도움님들이었습니다. 마치 알고 지낸것처럼 굉장히 친숙한 느낌이었습니다. 명상을 하면서 저는 사진을 찍고 그 사진속에 집착하며 사는 노예였습니다. 항상 사진과 씨름하며 스트레스와 감정 소모를 하는 나날이 지속될수록 여유와 진짜 나의 모습은 점점 멀어져만 갔습니다. 하지만 명상을 시작하면서 저는 사진 속의 내가 허상임을 깨닫고 가짜인 세상 속에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저의 낯선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1과정이 끝난 후 저는 화장실 거울 속에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첫날 어둡고 긴장된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한결 편안해진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과거의 나를 지우면 지울수록 현재의 내가 모습이 내 삶이 더더욱 가치있어 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캠프는 제 인생의 큰 터닝포인트가 될 것같습니다. 30기 대학생 캠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