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기인간관계프로그램

엄마의 권유로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오게 되었다. 때마침 방학 때 딱히 할 일도 없었고 마음이 착잡하고 무거웠엇다. 겉으로는 웃고 밝아도 속으로는 점점 내가 무너져가는 느낌을 느꼈었다. 특히 나를 괴롭혔던 것은, 이기고자 하는 마음, 남보다 잘나고 싶다는 마음인 경쟁심리엿다. 이런 마음을 가지다 보니 친구의 잘된 것도 진심으로 칭찬할 수가 없었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할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학교생활이 이루어질수록 이게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이대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 마음을 바꾸기 위해 우연한 기회로 왔다고 할 수 있겠다. 처음 명상 할 때는 설명해주시는 게 잘 이해가 안 가고 생각이 잘 안 나서 어러웠다. 정말 초반에는 많은 의심을 하면서 도우미들과 도움님에게 많은 질문을 했다. (수고 많으셨어용 ^▽^) 그런데 점점 버리면서, 비우면서 나를 괴롭혔던 기억, 감정, 사진들에 무덤덤해지는 것을 느꼈다. 너무 신기했고 기뻤다. 마음의 평화를 얻어서 기분이 좋았고 그래서 나는 이대로 중간에 끝나기가 아쉬워서 연장신청을 했다. 꼭 마지막 단계가지 무사히 가서 자유로운, 항상 행복할 수 있는, 진심이 담긴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추가적으로 인상 깊은 활동으로는 ‘갤러리 워크’ 였는데 이 활동으로 더욱 내가 고치고 싶었던 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고 명상에 집중할 수 있었다. 나의 마음에 돌덩이처럼 박혀있던 마음을, 속으로만 궁해있던 마음을 꺼내는 게 처음이었고 감정들이 꽤 커져있었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순수한 마음으로 사람을 칭찬하고 대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정말 소중한 친구들을 만났다. 모두에게 정말 고맙고 고맙고 고맙다. 모드들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한 사람으로 지내길 응원할게!! 모두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