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기나를알게되다도우미

울산에서 버스를 타고 메인센터에 올 때 친구와 통화하며 ‘나 지금 끌려가는 기분이야’ 이렇게 이야기 하며 처음 대학생 캠프에 도착했었다. 이왕 어떻든 오게 되었으니 일단 뭐든 열심히 해보자라며 명상방법에 따라 명상을 시작했지만 처음에는 내가 바로 하고 있는건지 이 방법이 맞는 건지 고민도 많이 하며 명상을 했었던 것 같다. 아직까지 정확하게 내가 무엇을 어떻게 잘 하고 있는건지는 아직 잘 모르지만 방법에 따라 내 마음을 빼고 있으니 무엇인가 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만약 처음 엄마가 이 캠프를 나에게 권했을 때 고민을 해보지 않고 바로 거절했다면 나에게 이 기회가 오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니 내 인생의 중요한 사건 하나를 경험하지 못할 뻔 했다고 생각이 된다. 캠프를 하며 우리 방 친구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또 도우미 언니들 도움님들 모두 우리를 위해 애써 주는 것이 눈에 너무 보여 정말 정말 감사드리는 거 같다. 우리가 이렇게 함께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정말 너무 감사드린다. 반신반의 하면서도 열심히 명상을 한 내가 대견하고 내가 명상을 할 수 있게 이끌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나는 내가 힘든 줄도 모르고 살아왔는데 명상을 하다 보니 내가 힘들었고 힘들지 않은 척 하며 살아왔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캠프에 참가할 수 있게 됨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