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기행복&평온

여기 오기전에 나에게 도움이 될까 고민도 많았고 낯선 사람들과 잘 생활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지만 대캠생활을 해보니 걱정했던 것과 달리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 동생들을 만나 서로 공감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명상을 하면서 내가 살아온 알고 있었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살면서 억지로 잡아왔던 감정들 다시 느끼며 버릴 수 있었다. 처음에는 한 과정씩 올라가면서 변화를 못 느꼈었는데 주변 친구들과 도움님께서 밝아졌다는 말을 해주실때마다 느리지만 조금씩 변해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졸업하기 바로직전, 사회생활을 하기 앞서 소극적이고 억지로 웃는 내가 변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었고 훨씬 편하게 웃을 수 있게 된 것 같다.